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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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한국 야구의 힘!!

기사입력 2006.03.11 07:59 / 기사수정 2006.03.11 07:59

편집부 기자


얼마전 짜릿했던 일본에서의 승전보를 뒤로하고 이제 우리 야구 대표팀은 힘든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직 미국과 남아프리카의 공화국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최약체로 평가 받는 만큼 우리나라의 8강 상대는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만나게 되는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런 강팀들을 상대로 4강 티켓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표팀에는 여러 문제점들을 내외적으로 가지고 있어 우승으로 향하는 앞 길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우선 대표팀의 주전 라인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김동주의 부상과 최희섭의 예선전 컨디션 난조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표팀의 공격력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안으로는 김태균, 송지만의 타격력과 이범호의 3루 주전 기용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다.  노련한 김인식 감독과 선동렬, 김재박, 조범현 등의 경험 많은 코치진들은 상대팀을 공략할 수 있는 타선을 내보낸다는 복안이지만 과연 얼마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또한 상대팀들의 전력이 예상한대로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점에서 타선을 꾸려가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팀이 8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승 1패의 성적을 내야한다. 아니면 최소 실점을 하여 1승 2패의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상대팀의 전력을 감안 한다면 우리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자세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팀구성을 보더라도 스타급 선수들로 이루어진 미국, 한국전을 굴욕적인 패배로 생각하고 '타도 한국'을 외치는 일본 그리고 예선 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멕시코.  이 강팀들을 상대하려면 역시 단단한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맞서야 한다. 이제까지 우리가 상대해 오던 대만, 중국과는 수준이 다른 팀들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다행이면서 불안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이 해결 가능한 문제점들인 반면 앞으로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돌발성 문제점들은 우리 팀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얼마전 언론을 통해서 나온 우리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과의 숙소 변경 문제나 대회 흥행을 위해서 미국팀 위주의 스케쥴로 갑작스럽게 변경되는 등의 문제점들이 바로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들로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은 조인 우리 대표 팀은 밤 경기가 아닌 낮 경기로 경기를 치뤄야 하고 그 스케쥴 역시 들쑥날쑥하여컨디션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시차 적응이나 음식 문제 등은 사소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대표팀에게는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 주고 있고,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병역 문제 역시 이 대회 성적과 포함되어 있어 해당 선수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대표팀은 우리나라 야구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강의 대표팀이다. 현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면 국내 프로야구의 흥행과 많은 야구 팬들에게 오랜 감동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시 한번 대표팀에게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내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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