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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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예선 규정 변경, 당황한 女배구 대표팀

기사입력 2015.05.21 16: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권 규정을 갑작스레 바꿔 대한배구협회와 여자배구 대표팀이 혼란에 빠졌다. 

샨리트 웅프라셋 아시아배구연맹 경기조직위원장은 19일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텐진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테크니컬 미팅에 참석해 예선 출전권 규정 변경을 알렸다. 그는 "FIVB가 지난 13일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게 부여하기로 한 예선권 규정을 세계랭킹 기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만 해도 대표팀은 예선 조직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국이 예선에 나설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대회가 시작된 후 갑자기 이번 성적과 상관없이 랭킹으로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것이다. 

규정이 바뀐다고 해도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중국(3위), 일본(4위)에 이어 아시아 3위에 해당해 세계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갑작스레 바뀐 규정을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정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예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규정이 바뀐다고 하니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구협회도 "샨리트 위원장이 테크니컬 미팅에서 구두로 밝힌 것이라 아직 공문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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