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류현진(28,다저스)이 어깨 수술을 받는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류현진이 재활을 중단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현지에 있는 류현진의 지인은 2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류현진이 얼마 전 재활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상했다. 올해 5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던 류현진은 얼마전 60일 DL(부상자 명단)에 올라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갑자기 떨어진 구속부터 이상했다. 류현진은 연습피칭 때 구속이 82~83마일(약 132~134km)에 형성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2주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던 류현진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도 "류현진의 현재 상태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준이 아니다. 자기공명영상(MRI)에도 문제점이 잡히지 않았다.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어깨 관절 마모일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만일 어깨 수술을 받는다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어깨 수술은 팔꿈치 수술과는 다르게 재활기간이 길다. 과거 박명환과 손민한도 어깨 수술 후 약 4년 만에 복귀했지만, 전성기 시절 강속구를 되찾는데 실패했다.
현재 LA 다저스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어 류현진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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