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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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 분석 끝내고도…수원, 스스로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5.05.19 22: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서정원(45) 감독과 수원 삼성이 또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은 1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가시와에 2-3으로 패했다. 

아쉬움이 역력하게 묻어난 서정원 감독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는데 수비 실수로 2골을 실점했다. 후반에는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해 원정서 8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도 수원은 염기훈과 정대세가 2골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 상승세인 것은 고무적이나 비중이 높은 경기가 이어지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평소와 다른 플레이로 골을 넣었다. 염기훈이 안쪽으로 끌고 들어오면 정대세가 밖으로 나가서 골을 넣는 방식이었다"며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는데 위험한 상황이 아님에도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점을 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면도 많이 아쉽다"고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2년 전 가시와에 2-6으로 크게 패했던 서정원 감독은 설욕을 다짐하며 전력 분석에 열을 올렸다. 서 감독은 "가시와는 미드필드 중앙에 숫자를 많이 두고 배후 침투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면서 "우리가 다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했다. 세밀한 부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홈경기를 놓친 수원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르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서정원 감독은 "원정경기에서는 공격수를 다수 투입해 공세를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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