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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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역전 스리런' 롯데, KIA 꺾고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5.19 21:33 / 기사수정 2015.05.19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시즌 전적 21승 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1을 쌓았다. 반면 KIA는 20번째 패(19승)를 떠안으며 다시 5할에서 멀어졌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되던 양 팀의 팽팽한 승부는 5회초 KIA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5회초 1아웃 이후 브렛 필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필은 레일리의 120km대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6호 홈런. 

이범호,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1사 주자 1,3루 찬스를 이어간 KIA는 김다원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때 3루 주자 이범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섰다.

추가점은 이어진 6회초에 나왔다. 이번에도 1아웃 이후 김민우가 레일리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KIA는 3-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롯데가 추격에 성공했다. 7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정훈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3-3,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8회말 짐 아두치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가 롯데쪽으로 기울었다. 아두치는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최영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35km/h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올 시즌 자신의 5호 홈런.

3점차 리드를 쥔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심수창이 3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며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4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호투했지만 피홈런 2방으로 '노 디시전' 물러났다. 세번째 투수 이성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은 불발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를 마크했고, 총 투구수는 93개. 그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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