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래비스 밴와트(29) 부상 후 나선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밴와트는 1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16일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복숭아뼈 위쪽을 맞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한 달여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은 밴와트는 6⅓이닝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4개. 최진행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만이 아쉬웠다.
밴와트는 1회 이용규 2루수 땅볼, 권용관 3루수 파울플라이, 정근우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2회초 최진행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경언 좌익수 뜬공, 주현상 삼진, 강경학 3루수 땅볼 처리하고 2회를 끝냈다.
밴와트는 3회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송주호에게 좌전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권용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는 완벽했다. 정근우를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최진행과, 김경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역시 깔끔했다. 밴와트는 주현상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강경학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조인성에게는 공 세 개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고 5회를 끝냈다. 공 8개면 충분했다. 6회에는 선두 송주호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용규와 권용관, 대타 이종환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윽박질렀다.
7회 올라온 밴와트는 최진행에게도 삼진을 잡아내며 네 타자 연속 삼진을 달성한 뒤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 요건까지 모두 갖추고 전유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트래비스 밴와트 ⓒ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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