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용인, 조희찬 기자] 이정민(23,BC카드)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즌 첫승을 따냈다.
이정민은 17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파72·646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2타 차 단독선두 자리에 있던 이정민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통산 5승째를 거머쥐었다. 3타 차 우승.
라운드 초반, 잘 쳤음에도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민이 7(파4)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아채는 사이, '루키' 박채윤이 샷이글을 섞어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고,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노련한 이정민이 한 수 위였다. 박채윤이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자, 이정민은 10(파4)번홀과 11(파5)번홀 연속 버디로 쫓아온 박채윤을 윽박질렀다.
이후 침착하게 파를 이어갔고 박채윤이 보기 2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게 유도했다.
한편 신인 박채윤 외에도 '슈퍼루키' 박결이 마지막날 버디 6개를 보태 10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한솔 역시 4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위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다.
'덤보' 전인지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6위, 고진영과 김보경은 4언더파 공동 13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정민 ⓒ 용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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