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통산 K리그 170호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2-1로 눌렀다. 이번 결과로 3연승을 달린 전북은 9승 1무 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대전은 리그 8패째를 기록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전이 가져갔다. 전반 11분 최철순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이 아드리아노에게 연결되면서 그대로 대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맞고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21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맞췄다. 에닝요가 올려준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골로 결정지었다. 이 골로 이동국은 자신의 통산 K리그 170골(63도움)의 고지에 오르면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동국의 골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전북은 전반 29분 레오나르도가 에두의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대전은 결국 전북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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