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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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안첼로티, 맨시티와 사전 계약 완료"

기사입력 2015.05.16 10:48 / 기사수정 2015.05.16 13: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미디어셋'은 16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맨시티와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다는 내용의) 사전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13-2014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2년만에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성적표가 문제였다. 유벤투스에 밀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고 선두를 달리다가 FC바르셀로나에게 추월을 당한 리그에서도 우승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안첼로티 감독 본인 역시 불투명해진 자신의 미래를 인정했다.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레알에 남고 싶다. 선수들이나 구단 스텝들과 좋은 관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정권은 구단 수뇌부들에게 있다. 내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아 있을 지는 나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페인 현지 언론이 직접적으로 안첼로티의 차기 행선지를 맨시티라고 밝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맨시티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겪은 맨시티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최근에는 그대로 페예그리니 감독을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했지만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마음을 바꾼 것으로 미러 풋볼, 메트로 등이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을 내보내고 안첼로티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혀 팀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맨시티에 오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야야 투레를 잔류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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