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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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무관' 페예그리니 계속 믿고 간다

기사입력 2015.05.14 18:15 / 기사수정 2015.05.14 18: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관에 그친 맨체스터 시티가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모양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페예그리니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를 지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경질 위기에 놓였던 페예그리니 감독이지만 내년 6월까지 계약된 기간은 다 채울 것이란 설명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첫해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수비적인 스타일에서 탈피한 남미식 공격축구는 페예그리니 감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아쉽게도 맨시티는 올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쳤다. 커뮤니티실드부터 아스날에 크게 패하면서 출발한 맨시티는 일찌감치 FA컵에서 떨어지더니 지난 3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면서 우승 경쟁에서 물러났다. 숙원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다시 16강에 머문 것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입지를 흔들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무관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 맨시티의 감독직을 두고 많은 얘기가 돌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을 대신할 후보로만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엔리케(FC바르셀로나),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등 다양했다. 최근에는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이름이 유력하게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시즌 마지막 4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개선의 여지를 보인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믿음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맨시티는 티키 베지리스타인 단장과 페란 소리아노 단장도 유임시켜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선수 영입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다음 시즌 팀 개선을 내건 맨시티는 우선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케빈 데 브뤼네(볼프스부르크) 영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페예그리니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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