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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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아이돌', 15년 만에 폐지 확정 "낮은 시청률"

기사입력 2015.05.12 08:2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미국 폭스TV의 '아메리칸 아이돌'이 시즌 1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미국 현지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폭스TV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내년 방송되는 시즌 15를 끝으로 종영한다. 연출자인 니겔 리스고 또한 이 같은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폐지는 낮은 시청률로 인한 제작비 부담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부터 시즌 14를 방영 중이지만 지난 회차의 방송은 불과 미국 전역에서 2.7%, 1070만명에 불과했다.
 
이 수치가 얼마나 낮은 시청률인가 하면, 역대 최악의 시청률로 불리는 시즌 12 결승전의 경우 1430만명이었다. 시즌 11의 경우도 2150만명이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이전까지 30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장기 프로젝트에 미국 전역을 도는 일정이라 제작비 지출이 크다. 폭스 TV의 경우 이윤을 중시하는 케이블 채널이라 '아메리칸 아이돌'의 유지는 힘든 것이었다.
 
지난 2002년 첫 방송을 한 '아메리칸 아이돌'은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캐리 언더우드, 제니퍼 허드슨 등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국내의 '슈퍼스타K'의 원형이라 보면 된다.
 
사진 = 2002년 시즌 1 당시의 켈리 클락슨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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