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권 진입에 빛나는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부산에서 치러지는 챌린저대회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8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챌린저 남자 단식 8강에서 프레데릭 닐센(316위,덴마크)을 2-0(6-0, 6-1)으로 완파했다. 47분 만에 닐센을 꺾은 정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부터 단 하나의 게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정현은 정교한 서브를 바탕으로 2세트까지 가뿐하게 따내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단식과 복식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정현은 지난달 열린 서배너챌린저 대회를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에 이어 두 번째로 ATP 랭킹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로 랭킹포인트 40점을 추가하게 된 정현은 더욱 높은 랭킹을 기대하게 됐다.
한편 정현은 남지성(508위,한국)을 꺾은 그레가 제미야(419위,슬로베니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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