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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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데르 사르 "판 할, 맨유서 성공할 것" 지지

기사입력 2015.05.07 16: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에드윈 판 데르 사르(45)가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지했다. 

한창 잘 나가던 맨유가 삐걱거리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을 연달아 제압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린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19승8무8패(승점 65점)로 프리미어리그 4위의 맨유는 5위 리버풀에 승점 4점차로 쫓기고 있다. 양 팀 모두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고 있는 맨유의 유럽 무대 복귀가 유력하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연패 중 드러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날선 질타를 받고 있다.  

시즌 내내 언론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판 할 감독에 대한 비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제자이자 맨유의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판 데르 사르가 옹호 입장을 전했다. 
 
판 데르 사르는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훌륭한 감독 경력을 보냈다. 감독직을 맡은 기간 쌓은 자산은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며 역경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판 할 감독은 아약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판 할 감독의 지도를 받은 판 데르 사르는 "판 할 감독은 그만이 가진 뚜렷한 축구 철학이 있다. 만약 그가 맨유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누구도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맨유에서도 영광의 시대를 일궈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판 데르 사르는 지난 2005년부터 6시즌간 맨유의 골키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1년 5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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