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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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노이어 이구동성 "메시는 특별했다"

기사입력 2015.05.07 09:53 / 기사수정 2015.05.07 09: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28)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에게 무릎을 꿇은 바이에른 뮌헨이 '메시 악몽'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7일(한국시간)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에 0-3으로 완패했다.

결국은 메시를 막지 못했다. 후반전에 3분 사이에 메시에게 2골을 내준 뮌헨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수비라인이 붕괴된 메시는 막바지에 메시의 도움을 받은 네이마르 다 실바에게 추가실점해 3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원정을 가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골을 실점한 뮌헨은 홈에서 벌어진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시절 애제자로 함께 했던 메시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우리가 공격해 나가는 길이 길었다. 메시는 그의 재능을 보여줬고 많은 문제들을 유발시켰다. 그리고는 그 기회를 잘 이용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메시를 상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90분을 남겨뒀다. 나는 내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지금 유쾌하지 않은 팀의 상황을 잘 정비해야 한다. 조용히 경기만 생각하겠다"며 팀을 잘 추스러서 2차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뮌헨의 골문을 지켰던 마누엘 노이어 역시 승부를 가른 것은 메시라고 봤다. 경기 전 메시를 향해 "누가 보스인지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힌 그였지만 자신들보다 차원이 더 높은 진가를 보여준 메시에 대해 극찬을 안할 수 없었다. 노이어는 "0-0 상황에서는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첫번째 실점이 우리의 허점을 노출하게 만들었고 조직을 흐트러놨다"면서 "물론 메시의 개인적인 클래스가 이 경기에서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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