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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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학범 "광저우 헝다, 못 넘을 산 아냐"

기사입력 2015.05.06 21: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사카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16강 상대 광저우 헝다(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은 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생기면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성남은 원정임에도 전반 15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선전한 성남이지만 전반 막판 황의조, 후반 초반 김태윤이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역전패로 이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의 부상으로 득점이 어려워졌고 김태윤도 패트릭과 다카시 우사미를 잘 막아줬는데 수비에서 혼돈이 생기고 말았다"면서 "수비에서 실수가 생겨 실점을 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광저우를 만나게 됐다. 지난 2013년 우승팀인 광저우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브라질과 유럽의 유명 선수를 보유한 강팀이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광저우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좋은 팀이란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부터 철저히 연구할 것"이라며 "우리가 도전해보고 넘어볼 산이라고 본다. 부상자가 회복해 정상 궤도로 흘러간다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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