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포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에서 2할6푼7리(120타수 32안타)로 상승했다.
팀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1-1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만난 이대호는 2B-2S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바라봤다. 심판은 삼진 콜을 외쳤고, 이대호는 볼이 빠졌다고 판단했는지 허탈한 웃음과 함께 첫번째 타석을 마감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번째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와쿠이의 3구를 정확히 받아쳤고,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해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말 잘 때린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돼 아쉬움을 삼켰던 이대호는 8회말 대포를 가동했다. 팀이 3-7로 뒤지고 있던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츠나가 타카히로의 초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4-7로 쫓아갔지만 9회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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