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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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美 언론 "메이웨더의 115-113 승리"

기사입력 2015.05.03 14:37 / 기사수정 2015.05.03 14: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세기의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메이웨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세계권투평의회), WBA(세계권투협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초반 양 선수 모두 난타전을 펼치는 듯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후반으로 들어갈 수록 점수를 올리는데 급급했고, 결국 더 많은 유효타를 꽂아 넣은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파퀴아오는 "내가 훨씬 더 많은 유효타를 넣었다고 생각했다"고 판정에 수긍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야후 스포츠'에서 복싱 기사를 기재하고 있는 케빈 아이올레 기자는 "우리의 가채점으로는 115-113으로 메이웨더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히며 더 많은 잽과 파퀴아오의 유효타를 흘린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줬다.

실제로 점수를 매긴 데이브 모레티 심판은 118-110으로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줬다. 글렌 플레드맨 심판 역시 116-112로 메이웨더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이날 승리로 48승 무패를 기록한 메이웨더는 경기가 끝난 후 "오는 9월 로키 마르시아노의 기록에 도전한다"고 전해 도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마르시아노는 49전 무패의 기록으로 6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지킨 바 있는 전설적인 복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메이웨더,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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