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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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장성우 "유망주 꼬리표 떼겠다"

기사입력 2015.05.03 13:5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저도 이제 프로 8년 차인데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해야죠." 장성우(25,kt)의 새 출발 각오는 당찼다.

장성우는 2일 최대성, 윤여운, 이창진, 하준호와 함께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 안중열과 트레이드돼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옮겼다.

갑작스럽게 팀을 옮기게 된 장성우는 3일 바로 kt에 합류했다. 장성우는 3일 N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태어나서 한 번도 부산을 떠난 적이 없는데, 갑자기 팀을 옮기게 돼서 아쉽다. 롯데에서 성공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성우는 "경기 끝나고 트레이드 소식을 알게 됐다. (정)훈이 형과 같은 방을 쓰는데, 처음에 내가 전화를 받고 이야기하자 믿지 못했다. 바로 (강)민호 형에게도 말해줬지만 거짓말로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선배들이 모두 찾아와서 '좋은 기회다'라고 격려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정든 롯데를 떠난 아쉬움을 전했다.

그동안 강민호라는 리그 최고의 포수에 그늘에 가려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장성우는 "안좋게 생각하면 벽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시기였다. 프로 입단 전 계속해서 주전을 해왔는데, 프로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제 신생팀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게 된 장성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도 프로 데뷔 8년 차인데 아직도 유망주 소리를 듣고 있다.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더불어 포수 출신인 조범현 감독은 만난 것도 행운이다. 장성우도 "어릴때부터 감독님이나 코치님 복은 있는 것 같다. 군대 있을 때는 유승안 감독님을 만났고, kt에서도 포수 출신 감독님을 만났다"며 "포수로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조범현 감독 역시 "장성우를 리그 최고의 포수로 키울 것"이라며 장성우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높이 샀다.

조범현 감독은 이런 기대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보여줬다. 장성우는 3일 NC전에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성우 ⓒ수원,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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