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4)가 지난 롯데전에서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배영수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배영수는 5경기에 나와 12.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 특히 1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었다. 하지만 배영수는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총 86개의 공을 던지는 등 투구수 관리도 완벽했다.
1회 선두 아두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배영수는 김민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고,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김대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택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와 4회 역시 깔끔했다. 3회 강동수를 삼진으로,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배영수는 김민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에는 손아섭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했고, 최준석과 강민호는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 김대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배영수는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승택은 포스 번트 아웃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의 행진은 계속됐다. 6회 강동수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후 아두치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고, 김민하에게도 삼진을 잡았다.
7회에도 올라온 배영수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쉽게 박정진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한편 한화는 7회 현재 5-2로 앞서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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