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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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맹타' 김보경 "난 딱히 장점이 없다"

기사입력 2015.05.01 16: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주, 조희찬 기자] "난 딱히 장점은 없다. 그저 노련미로 치는 것."

김보경은 1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가 무섭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였던 넥센마스터즈도 16위의 준수한 성적에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이날 6언더파 맹타로 또 한번 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보경은 "오늘 첫 버디였던 13번홀에서 약 11~12M 거리의 롱퍼트가 들어갔다. 그 뒤에 계속 버디 찬스가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보기가 없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뛰어난 성적에 대해 묻자 "요새 타수가 잘 나온다. 작년이랑 마음가짐이 많이 다르다. 옛날에는 주변 선수가 잘치면 신경 쓰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오겠지'라고 여유롭게 마음을 먹는다"고 비결을 전했다.

하지만 김보경은 뛰어난 성적에도 겸손했다. 장점을 묻는 질문에 하나쯤 내세울 법도 했지만, 김보경은 "난 딱히 장점이 없다. 그저 노련미로 친다. 티샷을 칠때 많이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수줍게 이야기했다.

한편 현재 코스에는 언더파 선수들이 넘쳐난다. 코스 상태에 대해 묻자 "그린이 많이 느린편이었다. 지난 대회 빠른 그린과 비교해 공이 경사를 타는 것이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적응하면 내리막 퍼트 같은 경우는 쉽게 공략할 수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코스는 티샷만 잘하면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정재은 ⓒ 무주,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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