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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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파퀴아오-메이웨더, 불타는 승부욕 "걱정 없다"

기사입력 2015.04.30 16:42 / 기사수정 2015.04.30 16:4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결전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면했다. 장외 설전을 벌이던 두 선수의 신경전은 없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선수가 마주친 것은 지난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오만한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메이웨더는 이날 상대를 칭찬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는 경쟁자이자, 위대한 파이터다"며 "결전의 시간이 됐다. 복싱의 역사에 남을만한 큰 경기에 내가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파퀴아오 또한 세기의 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이 경기는 상당히 좋은 싸움이 될 것이다. 오직 신만이 결과를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후 파퀴아오는 "경기 이후에도 메이웨더와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 내 신념을 그와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었지만 파이터의 불타는 승부욕은 감출 수 없었다. 파퀴아오는 "오스카 델라 호야, 미겔 코토와 싸웠다. 메이웨더가 내 경력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 메이웨더는 첫 패배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메이웨더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링에 올라가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 된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의 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 통산 47전 전승으로 무패 행보를 자랑하는 메이웨더는 오는 5월 3일 복싱의 성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는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대전료는 메이웨더가 1억5000만 달러(약 1608억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72억원)로 6 대 4 비율로 메이웨더가 많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메이웨더,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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