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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수상 소감 "아자르와 함께 받아 자랑스럽다"(동영상)

기사입력 2015.04.27 10:19 / 기사수정 2015.04.27 10: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은 지소연(24, 첼시레이디스)이 가슴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에당 아자르(24, 첼시)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지소연은 27일(한국시간) 런던 그로스베너하우스에서 열린 2015 PFA 시상식에서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비 잉글랜드 선수로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올랐던 지소연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같은 첼시의 남자 선수 아자르와 함께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선수상은 아자르가 가져갔다. 이로써 첼시는 여자와 남자 부문 모두를 휩쓸면서 명실공히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클럽으로서의 위상을 얻었다. 

상을 받아든 지소연은 "이 상은 내게 큰 영광이다. 첼시 레이디스의 동료들과 스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나는 아자르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돼 정말, 정말 행복하다. 또한 나 자신은 물론, 첼시와 첼시 레이디스가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문 수상자가 된 아자르도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가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아자르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2년 처음 프리미어리그를 밟은 뒤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긴 아자르는 올 시즌에는 첼시에서 47경기 18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리그 선두로 이끌었다.

시상대에 오른 아자르는 "나는 매우 행복하다. 언젠가 최고가 될 수 있기를 원했고 올 시즌에 나도, 첼시도 모두 잘해냈다"면서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상임에 틀림 없다. 선수들이 뽑아준 것이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PFA시상식에서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영플레이어상,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파드(맨시티)가 공로상을 받았다. 여자 영플레이어상에는 레아 윌리암슨(아스날 레이디스)이 수상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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