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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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본능' 황선홍-김도훈이 논한 대형공격수의 자질

기사입력 2015.04.24 12: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공격수 출신인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7) 감독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5) 감독이 대형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밝혔다. 

인천과 포항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한국 축구의 계보를 잇는 두 감독이 펼쳐낸 대형 공격수의 조건은 단연 흥미로운 주제였다. 

황 감독은 "축구는 육체적인 것 만큼 정신적 트레이닝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에서 벌어지는 변수가 항상 있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부분 발전시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커는 여러 장면을 기억해야 하고 몸에 익혀야 한다. 정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기억하는 트레이닝을 꾸준히 요해야 한다. 항상 자신에게 발생할 장면을 기억하고, 그것이 몸에 베도록 한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형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꼽았다. 황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현을 선정했다. 황 감독은 "내가 평가를 하면 말이 무성해진다. 확실히 자질이 보인다"고 타구단 선수 평가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제주에서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현장을 유쾌하게 했다.

김 감독은 인천의 진성욱을 거론했다. 김 감독은 "파괴력과 힘, 돌파력을 보면 그 나이 때 나를 보는 것 같다. 진성욱은 더 발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도훈 감독, 황선홍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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