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제자리를 찾아갔다. 레알 마드리드도 우려를 딛고 준결승에 안착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준결승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다만 상황은 좋지 않다. 올 시즌 7번을 만나 단 한 번을 이기지 못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베스트 전력을 꾸려도 모자란 데 부상자와 징계자로 결장하는 이가 늘었다. 마르셀루와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핵심들이 빠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구체적인 전술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존 4-3-3부터 4-4-2 급기야 스리백 얘기까지 나오는 등 경기 전부터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이를 본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 무승부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2차전은 승리가 목표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따라갈 길은 앞서 치른 뮌헨이다. 상대의 전력 차이가 있다지만 뮌헨도 주전 다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1차전 패배를 딛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물론 현재 상대인 아틀레티코까지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우려를 쓸데없는 것으로 만들지 관심거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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