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8)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도움이 있었다.
김광현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12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은 이날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하지만 6회말 타선이 5점을 몰아 득점하며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1회는 오지환 삼진, 정성훈과 박용택을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진영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실점했다. 2사 후 손주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성훈을 좌전2루타를 내보낸 김광현은 박용택의 땅볼 뒤 이병규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정성훈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병규는 삼진, 이진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양석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 문선재 좌익수 뜬공 처리한 김광현은 최경철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손주인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4회를 마쳤다.
5회는 오지환 삼진, 정성훈 3루수 땅볼, 박용택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6회 이병규에게 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볼넷을 내준 뒤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을 잡았다. 그러나 문선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이후 최경철은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문광은이 마운드를 이어받은 가운데, SK가 7회 현재 7-4로 앞서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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