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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올시즌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이별

기사입력 2015.04.15 22:36 / 기사수정 2015.04.15 22: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결국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했다.

도르트문트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현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클롭 감독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팀과는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인 요청으로 계약을 중도에 끝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직접 공식석상에 나선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라는 훌륭한 구단에 어울릴 정도로 나는 완벽한 지도자는 아니었다"면서 "더 나은 감독이 와서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8년 도르트문트 사령탑에 부임했던 그는 7년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있는 동안 도르트문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였다. 클롭 감독은 팀을 2010-2011, 2011-2012시즌에 분데스리가 2연패를 비롯해 2012-2013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났고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선수단을 꾸려가기가 힘들었다. 그 사이 리그에서는 10위에 머물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전진을 멈췄다.

도르트문트는 떠나지만 클롭 감독은 계속해서 축구계에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른 구단과의 접촉은 없었다"면서 "휴식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감독직이 비게 된 도르트문트는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위르겐 클롭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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