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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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이혼 변호사', '내반반' 부진 씻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5.04.15 16:25 / 기사수정 2015.04.15 16:2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유쾌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제작발표회에 조여정, 연우진, 심형탁, 왕지원이 참석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뀐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틱 드라마다. 박용순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이혼을 하느냐 마느냐 선택하는 행복에 대한 얘기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중간 정도다. 대본의 좋은 기운과 코믹함이 충만한 배우들 덕분에 연출을 편하게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에게 이 좋은 기운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여정, 연우진, 심형탁, 왕지원이 4인4색 매력을 지닌 변호사로 분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특히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상큼발랄한 연기를 보였던 조여정과 '연애 말고 결혼' 통해 까칠한 매력남으로 분했던 연우진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연우진은 극중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고척희(조여정 분)로부터 수많은 고초를 겪으나, 이 괴로움 덕에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 변호사로 당당히 일어서는 소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로맨틱보다 코미디에 치우친 느낌이다. 그런 부분들이 신선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연기 변화를 설명했다.

조여정은 "고척희가 사무장이 되면서 굴욕적인 상황들이 펼쳐진다. 연우진과 호흡이 상상 이상으로 잘 맞아 서로 건드리기만 해도 코믹 본능이 살아난다. 이혼이라는 현실 문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로맨스가 피어난다"라고 무거운 법정신보다 '로코'에 더욱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매회 다른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조여정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이 이혼 변호사라는 게 다른 드라마와 큰 차별점인 것 같다. 이혼은 현실적인데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는 현실에서 붕 떠있다. 그 두개가 공존 한다는게 굉장한 매력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BS 주말극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전작 '내 마음 반짝반짝'이 어두운 분위기와 진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배우의 조합과 스토리면에서 신선한 요소들을 고루 갖췄다. 전작의 부진을 씻고 드라마 왕국 SBS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8일 첫 방송.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혼 변호사는연애 중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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