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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감독 "선수들 투혼 돋보였다"

기사입력 2015.04.11 16: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승현 기자] 대전 시티즌의 조진호(42) 감독이 울산 현대전 무승부에 흡족감을 드러냈다.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1로 비겼다. 4연패로 부진했던 대전은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첫 승점을 따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리그 선두인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 기분이 좋다. 부상 선수도 많은데, 투혼을 발휘해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평했다.

대전은 광주FC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김신욱을 괴롭혔다. 조 감독은 "제공권이 강한 김신욱을 상대로 일주일간 준비했다"며 철저하게 대비했음을 알렸다.

대전은 이날 후반 20분 서명원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드리아노의 쇄도도 빛났고,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은 서명원의 마무리도 돋보였다. 두 선수와 함께 사쌰가 울산 수비진을 흔들며 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조 감독은 "아드리아노와 사쌰, 서명원이 살아나고 있다. 역습 상황에서 기대를 해도 좋을 법하다"며 "아드리아노는 공격 쪽에서 탁월함을 보이기 때문에 몸 상태를 끌어올릴 때까지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앞으로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순탄치 않은 일정이지만 조 감독은 "오늘처럼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선수비, 후역습으로 공략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에 믿음을 드러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조진호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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