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 송창의의 극중 이미지가 공개됐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가 두 주인공 김정은-송창의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예정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장미빛 연인들'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컷은 제목에 ‘울려’라는 말이 들어간 것과는 달리 봄날처럼 화사한 모습의 두 사람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덕인 역할을 맡은 김정은은 평소에는 수더분한 학교 앞 밥집 아줌마이자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출동해 홍길동으로 불리는 전직 강력반 형사 출신의 인물이지만 캐릭터 컷만은 화사한 모습으로 덕인 캐릭터에 담긴 밝고 건강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다.
진우 역할을 맡은 송창의는 기존에 자주 맡아왔던 스마트한 이미지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한층 밝은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우는 형이 죽은 가족사로 인해 마음 한켠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바른 생활 수학 선생님으로 때로는 엉뚱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티저에서 보여준 것처럼 호루라기를 불며 학생들을 혼내는 모습이나, 학교 앞 밥집 아줌마의 덕인에게 반대로 혼나는 모습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 매력적인 진우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로 ‘수트’가 잘 어울리는 역할들을 맡아왔던 송창의는 모처럼 편한 청바지와 셔츠 등 편안한 차림에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며 평범하고 온화한 ‘진우’의 캐릭터를 한 컷에 표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인 김정은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캐릭터를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를 울려'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여자를 울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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