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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냄보소' 아픔 공유한 박유천·신세경, 사랑 싹 트나

기사입력 2015.04.09 07:00 / 기사수정 2015.04.09 00:19

대중문화부 기자


▲ 냄새를 보는 소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냄보소' 박유천과 신세경이 아픔을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8일 방송된 SBS 2TV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3회에서는 서로에게 다가가는 최무각(박유천 분)과 오초림(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무각과 함께 고기를 먹던 오초림의 눈에 기름이 튀어 오초림의 렌즈가 떨어졌고, 오초림의 진짜 눈 색깔이 드러나게 됐다. 이를 본 옆 테이블에 남자아이는 "괴물 같다"며 무서워했다.

이에 당황한 오초림은 도망치려 했지만, 최무각은 "도망갈 거 없어. 나도 너하고 같아. 나도 괴물이고 외계인이야"라며 오초림을 붙잡으며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최무각은 3년 전 여동생 최은설(김소현)의 죽음에 괴로웠다고 말하며 "며칠간 한숨도 못 잤는데 갑자기 기절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학적으로도 죽은 거였대. 이상하게 열흘 만에 깨어났어"라며 "의식을 다시 찾았는데 감각이 없어졌어. 이마가 찢어져도 아프지 않고 냄새도 못 맡는다"면서 통각상실증을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오초림은 "전 더하다. 교통사고 당하고 거의 죽었다가 193일 만에 깨어났다. 그랬더니 한쪽 눈 색깔이 괴물처럼 변해있었다. 변한 눈으론 냄새 보였다"고 고백하면서 최무각에게 한 대 때려봐도 되냐고 괜스레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방송 말미 품평회에 참석하지 못해 속상한 탓에 만취한 오초림을 데려다주던 최무각은 문득 천백경(송종호) 알리바이의 허점을 떠올리게 됐다. 최무각은 오초림을 그대로 업고 경찰서로 향했고, 마침 제주 해녀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딸 사진을 보고 있던 염미(윤진서)가 오초림과 마주하게 됐다.

최무각과 오초림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무각이 아쿠아리움에서 정신을 잃던 날 오초림 역시 병원으로 실려 왔고, 두 사람은 그렇게 스쳐 지나가 엄청난 인연임을 암시했다.

오초림을 알아본 염미가 오초림의 기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아픔을 공유한 오초림과 최무각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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