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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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승' 진야곱 "곧 교체된다는 생각으로 승부"

기사입력 2015.04.08 22: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귀중한 승리였다.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진야곱(26)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 승리투수. 

진야곱이 1군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08년 9월 4일 한화전 이후 2407일만이다. 2008년 거둔 2승 이후 승리가 없었고, 당시 두번의 승리 모두 구원승이었다. 따라서 선발승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진야곱은 "홈경기 홈팬들 앞에서 첫승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 부모님께서 오늘도 교회에 가셔서 응원해주셨을텐데 너무나 감사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던 1회를 떠올리며 "조금 당황했지만 (양)의지형이 편하게 해줘서 안정될 수 있었다. 참 고맙다. 바로 다음회 교체된다는 생각으로 한 타자, 한 타자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니 5회까지 갈 수 있었다. 타자들의 대량 득점도 심리적 안정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감독님께서 '네가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도 주효했다. 지난 한화전 등판 이후 팀 성적이 저조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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