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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최용수 감독 "명백하게 골라인 넘었더라"

기사입력 2015.04.07 21:25 / 기사수정 2015.04.07 21: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후반 45분 논란의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한국시간) 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드니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원정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마지막 순간에 도둑 맞은 한 골이 찝찝했다. 1-1 균형이 맞춰진 후반 45분 서울은 이웅희의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 역전골을 만들어냈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노 골' 처리됐다.

이를 두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사진을 보니까 명백하게 골라인을 넘었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판정에 대해서는 AFC에 맡기겠다. 심판도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전반보다 후반전에 좋은 점수를 줬다. 최 감독은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직됐다.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력이 살아났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면서 "하프 타임에 '상대를 보지 말자. 우리가 너무 경직돼 있다. 편안한 마음을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시스템에 변화를 준 게 흐름을 바꿔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호주에서 승점 1을 획득한 서울은 남은 2경기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먼저 홈에서 광저우 헝다와 5차전을 벌인 뒤 일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원정경기로 마지막 6차전을 갖는다. 이 두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최용수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죽음의 조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면서 "시드니전은 만족할 결과는 아니지만 동점골이 우리에게 (조별리그 통과에 있어)행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조별리그 통과는 반드시 우리가 가져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잘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en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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