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자신의 세번째 등판을 마쳤다. 경기 초반에는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자랑했으나 폭투와 볼넷으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탈보트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두 번 등판해 11이닝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탈보트는 이날도 경기 초반 깔끔한 투구로 LG 타선을 상대했으나 5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오지환과 정성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탈보트는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최승준 삼진, 정의윤 3루수 파울플라이와 김용의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깨끗하게 처리했다.
최경철을 볼넷으로 내보낸 3회, 손주인을 뜬공 처리한 직후 최경철을 1루에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탈보트는 4회 한 점을 실점했다. 이진영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이병규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최승준을 직접 땅볼 처리한 탈보트는 정의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용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이병규가 홈을 밟았다.
5회 선두 최경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탈보트는 급격히 흔들렸다.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 삼진 이후 정성훈과 이진영, 이병규에게 연속 세 번의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실점한 탈보트는 권혁과 교체 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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