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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9일 제주 롯데마트오픈으로 시즌 시작

기사입력 2015.04.07 17:50 / 기사수정 2015.04.07 17: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시즌 국내 개막전인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오는 9일부터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29개 대회, 총상금액 약 184억 원 규모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해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2016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출전권이 주어지므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 등 4관왕을 휩쓴 후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컵마저 품은 김효주(20,롯데)가 출전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던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낸 김효주는 데뷔 3경기 만에 'JTBC 파운더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국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최근 몇 경기 분위기가 좋았는데 잘 이어가서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무리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는 등 이 대회 코스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티잉그라운드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코스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성적에 크게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2위를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낸 허윤경(25,SBI 저축은행)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허윤경은 "전지훈련 동안 체력적인 면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올해에는 대회가 더 많다 보니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조급하게 경기하지 않고 매주 차분하게 풀어 나가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주의할 점으로는 변수가 많은 제주도 날씨를 꼽았다. 허윤경은 "제주도 대회에서는 항상 바람 공략을 잘 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날씨가 큰 변수가 될 것같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흥행의 주역이었던 이정민(23,비씨카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고진영(20,넵스)과 김민선5(20,CJ오쇼핑) 등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슈퍼 루키'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의 뜨거운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한편 주최사 롯데마트는 총상금 1억원을 증액해 풍성함을 더했고 올해에도 대표 이벤트인'통큰존 이벤트'를 이어간다.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지름 4.5m의 골드존에 들어가면 상금 200만원, 지름 15미터의 실버존에 들어가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롯데마트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 TV를 통해 전라운드 생중계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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