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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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지소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사입력 2015.04.05 16: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17년 만의 열린 국내 평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윤덕여(54) 감독이 지소연(24, 첼시레이디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축구 대표팀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이 없던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다양한 선수를 활용해 이번 평가전에 임한 대표팀은 지난달 아쉬움을 크게 남겼던 키프러스컵의 부진을 단번에 털어내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극적인 승리에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윤덕여 감독은 "의도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골을 넣어야 했던 장면에서 넣지 못했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소연이 득점을 해줘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고 총평했다.

윤 감독은 이어서 "지소연은 개인적인 능력이 출중하다. 영국에서 뛰지만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호흡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다"며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대에 잘 부응해줬다"고 칭찬했다.

지소연과 달리 휴식을 취한 박은선에 대해서는 "전날 최종 훈련 과정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중요한 선수라 더 멀리 바라보고 보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경과를 더 지켜보면서 러시아와 2차전 출전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이지만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펼치게 된다. 월드컵에서 상대해야 하는 팀들은 러시아보다 전력이 좋다"면서 "5월에 다시 소집을 하는데 체력적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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