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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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의 자신감 "맨유, EPL 우승 가능하다"

기사입력 2015.04.03 22:35 / 기사수정 2015.04.03 22: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맨유는 오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판 할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1, 2위에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법이다. 산술적으로 맨유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차게 말했다.

시즌 중반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던 맨유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본 궤도에 올랐다.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연달아 제압한 판 할 감독은 더 큰 야망을 드러냈다.

4위의 맨유(승점 59점)는 첼시(승점 67)와 맨시티(승점 61)에 도전장을 내밀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아직 8경기가 남아 있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는 판 할 감독이다.   

한창 상승세의 맨유였기에, 제동을 걸 수 있는 A매치 기간은 아쉬울 법하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그 긍정적인 기운은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맨유 취임 당시 4위를 목표로 정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를 우선시 했던 판 할 감독은 지난달 2위로 끌어 올리더니, 최근 맨유의 기세를 바탕으로 우승이 유력한 첼시에 도전장을 냈다. 과연 맨유가 첼시를 끌어내리고 왕좌에 오를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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