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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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슬럼프" 넥센, 우천 취소에 웃는다

기사입력 2015.04.02 1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이렇게 전체적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3연전 중 단 하루.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3연전이 싱겁게 끝이 났다. 넥센과 NC는 31일부터 2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5시즌 KBO리그 첫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가 훼방을 놨다. 1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첫째날과 마지막날 궂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2일 경기가 취소된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시즌 개막 이후 넥센의 타자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201개의 안타를 때려냈던 '리드오프' 서건창을 비롯해 4번타자 박병호와 그 뒤에 선 김민성 그리고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까지 주축 선수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라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많다.

지난 1일 경기에서도 넥센의 팀 안타는 6개. 반면 마운드는 무려 18개의 안타를 얻어맞아 3-10으로 완패했다. 득점 3개도 시원한 적시타가 아니라 땅볼, 희생플라이로 낸 점수. 때문에 넥센으로서는 비가 달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기다릴 때"라고 선을 그었다. "코치들이 타자들에게 끊임없이 '안타 하나 치는데 급급해하지 말고, 밸런스를 찾는데 주력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염 감독은 "잘 준비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방망이가 이렇게 전체적으로 다운된 적이 없었다. 지난해에도 한명씩 돌아가면서 헤맨 적은 있지만 올해는 다르다. 시범경기 후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길래 예상은 했지만 어렵다"며 우려했다.

염경엽 감독은 또 "그래도 막연하게 기다리지는 않겠다. 선수들이 안좋은 컨디션일때 잘 회복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 지금 선수들이 쫓기고 있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달리 했다. 

한편 홈 목동으로 이동해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넥센은 첫경기 선발 투수로 앤디 밴헤켄을 예고했다. 2일 선발이었던 문성현은 일요일에 던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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