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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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QS' 롯데, LG꺾고 단독선두…강우콜드 승

기사입력 2015.03.31 21: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8회초 강우콜드로 꺾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첫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웠고 아두치(중견수)-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1루수)-김대우(지명타자)-정훈(2루수)-하준호(좌익수)-장성우(포수)-문규현(유격수)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LG는 루카스 하렐을 선발로 낙점했고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지명타자)-김용의(우익수)-최경철(포수)-손주인(2루수) 카드를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롯데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회초, 최준석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사이 김대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정훈-하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성우마저 내야 땅볼을 치며 기회를 놓쳤다.

4회말에는 L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오지환-정성훈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용택-이병규(7)-최승준이 삼진-파울 플라이 아웃-내야 땅볼로 물러나 탄식을 자아냈다.

5회초, 롯데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준호가 안타로 나갔지만 장성우-문규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아두치의 안타를 시작으로 LG 선발 루카스는 제구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고, 황재균-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가며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최준석-김대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3점을 더한 롯데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초 LG가 이병규(9)-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 의지를 보이자 롯데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규현이 2루타로 출루하자 LG는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아두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러자 후속타자 황재균이 항의라도 하듯 3점 대포를 쏘아 올렸고 7-1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7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후 8회초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고 오후 8시 55분 강우콜드가 선언되면서 롯데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두산과 KIA를 제치고 단독선두 자리를 꿰찼다.

한편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제구 난조로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황재균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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