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흐린 날씨가 내 마음 같아요." kt wiz의 조범현(55) 감독이 애제자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전국적인 비로 케이티위즈파크도 조금씩 비가 흩뿌리기 시작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하늘을 보고 "날씨가 내 마음 같다"고 운을 뗐다. 바로 팀 내 최고참 장성호의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장성호는 지난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차전에서 1루 베이스 주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결국 4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장성호는 재활군에 합류했다. 조범현 감독은 "겨울에 참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젊은 선수가 주축이 된 kt에 '베테랑' 장성호의 이탈은 전력상으로도 큰 타격이다. 조범현 감독도 "(장)성호가 큰 전력인데, 주축선수들이 이렇게 부상으로 빠지면 팀 전체가 불안해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조범현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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