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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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은메달 기뻐, 체력 보완할 것"

기사입력 2015.03.30 12:59 / 기사수정 2015.03.30 13:0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 참가에 의미를 부여하며 더 나은 연기를 다짐했다. 

손연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셋째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18.050점, 곤봉 17.800점, 볼 17.250점, 리본 17.150점을 기록했다. 특히 손연재는 후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대회 종료 후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작품성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 같다"면서 "체력을 보완하면 더 나은 연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하며 성과와 과제를 나란히 꼽았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는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를 기록했고, 개인종합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

손연재는 "개인 종합 순위를 더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 후프는 가장 자신이 있었던 장르였다. 하지만 은메달을 수확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한차례 실수로 17.250점을 받아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녀는 "연습이 다 된 것 같지 않다. 볼 종목이 약했기 때문에 올 시즌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내달 3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 조정을 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의 연장선이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보완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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