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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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림픽 출전보다 반성의 시간이 우선"

기사입력 2015.03.27 16:43 / 기사수정 2015.03.27 16: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태환(26, 인천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태환은 27일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도핑 양성반응부터 청문회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에 받은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을 투입한 사실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국제수영연맹(FINA)은 청문회를 열고 박태환에게 18개월의 선수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당초에 이번 청문회에 따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질 위기에 놓였지만 18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징계가 적용돼 내년 8월에 열리는 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이 열렸다. 약물 관련 징계 후 3년 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을 해결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올림픽행이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다.

금지약물을 투여한 배경과 함께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태환은 확실한 마음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일로 실망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내년 올림픽에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힘든 훈련도 견디고 하겠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을 내릴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 선수로서 실망감만 안겨드렸던 만큼 지금은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에 지금은 힘들다"며 "(출전하게 되면) 결과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기 때문에 명예회복이 가능할 지는 예상이 힘들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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