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결승골 허용을 유독 아쉬워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레알은 제레미 마티유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에 결승골을 내준 뒤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하락했고,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양 팀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수아레스의 득점 전까지 레알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골이 레알을 어렵게 했다"고 평했다.
전반전에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장악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는 후반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바르셀로나는 발이 무거운 레알의 중원을 다시 압도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열심히 뛰었다.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알(승점64)은 바르셀로나와의 간격이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역전 우승의 희망이 여전하다고 믿는 안첼로티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이점이 있지만, 레알은 포기하지 않는다.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리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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