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의도했던대로 투구가 잘 됐다." 필립 험버(33)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소감을 밝혔다.
험버가 선발 투수로 나선 KIA 타이거즈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험버는 3이닝동안 2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LG전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험버는 이날 3이닝을 던져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경기 후 험버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첫 등판에서 손가락을 다치면서 시작이 좋지 못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지금은 투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직구 위주 승부를 펼쳤다. 포수의 리드가 좋았고, 의도했던대로 투구가 잘 됐다. 공수에서 도움도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호투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험버는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필립 험버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