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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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400호골 폭탄, 이제 레알로 넘어간다

기사입력 2015.03.21 10: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폭탄을 넘겨받는다.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의 발 끝에 따라 터질 이 폭탄으로 엘 클라시코의 결과도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캄프누에서 레알과 라이벌대전을 펼친다. 최근 1년 사이 서로 분위기가 뒤바뀐 양 팀이 이번 대결에서 어떤 이야기를 낳고 선두 다툼에도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간 득점포 경쟁도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시는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할 경우 바르셀로나 한 클럽에서 400호골을 신고하게 된다.

지금까지 464경깅서 397골을 넣은 메시는 앞으로 400골 고지까지 3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맨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400골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1도움 만을 기록하면서 다음 타겟은 레알이 됐다.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다면 라이벌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도 있다. 레알로서는 메시에세 해트트릭을 허용한다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재 24개로 라 리가 개인통산 해트트릭 횟수에서도 호날두(23개)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메시는 25개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최근 메시의 움직임이라면 엘 클라시코에서 400골 금자탑을 못세울 일도 없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 등 동료들과 좋은 연계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지난 맨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레알로서는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 공격진 봉쇄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중원과 수비라인에 복귀한 주축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페페와 함께 바르셀로나 봉쇄에 앞장 설 전망이다. 과연 부담스러운 폭탄을 넘겨받은 레알과 400골이라는 큰 동기를 안고 엘 클라시코에 나서는 메시가 어떤 공방전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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