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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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꾼 소사-스나이더, '친정팀' 상대 극과 극

기사입력 2015.03.19 16:00 / 기사수정 2015.03.19 16: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헨리 소사(30,LG)와 브래드 스나이더(33,넥센)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친정팀'과 첫 만남을 가졌다.

넥센과 LG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5월 넥센에 합류해 20경기에 출전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해 넥센의 가을 야구 진출에 앞장섰던 소사는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 LG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 4⅓이닝 3실점,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스나이더도 지난 시즌 중반 LG에 합류해 37경기 출전 타율 2할1푼 4홈런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서 4할이 넘는 타율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나이더는 넥센 선발로 나온 소사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낸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두 외국인 선수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바꾸고 시범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첫번째 만남은 소사의 승이었다. 선발로 등판한 소사는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4이닝동안 60개의 공을 던져 단 3개의 안타만 내주고 삼진은 5개나 뽑아냈다. 특히 스나이더와 두 차례를 승부한 소사는 첫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지난 플레이오프 홈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반면 경기 전까지 18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던 스나이더는 이날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지만, 7회말 우규민을 상대로 기록한 병살타 한 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8회초 홍성갑과 수비 교체로 경기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소사의 호투와 이병규, 채은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LG가 넥센을 10-2로 제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소사(좌) 스나이더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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