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2연승을 거두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리오넬 메시의 정확한 롱패스를 이반 라키티치가 문전에서 골로 연결해 승리를 따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종합 스코어에서 3-1로 앞서면서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초반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데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더욱 맹공을 가했다.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이고 메시도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직접 노리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영의 균형을 깼다.
맨시티가 조금 공격적으로 나온 사이 곧바로 역습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에 있던 라키티치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라키티치는 침착하게 조 하트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8강 진출의 쐐기를 박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때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맨시티가 후반 들어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이 테어 스테겐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맨시티는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1,2차전 합계 3-1로 맨시티를 따돌리며 8강에 진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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