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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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귀환, 서울의 따뜻한 환대

기사입력 2015.03.14 14:58 / 기사수정 2015.03.14 15:0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박주영(30)이 돌아왔다. 팬들은 곁으로 돌아온 그를 환영했다.

박주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프랑스 AS모나코로 떠난 뒤 아스날, 셀타 비고, 알샤밥 등의 유니폼을 입었던 박주영은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날 홈 개막전을 가진 서울은 하프타임에 박주영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그동안 박주영이 보여준 활약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됐다. 박주영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서포터는 "박주영"을 외쳤다. 
박주영은 91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고, SNS를 통해 선발된 팬 대표가 박주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주영은 "오랜만에 왔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로서 성숙한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주영은 북측 광장에서 사인회에 참석했다. 서울 복귀 후 팬과 첫 만남이 된 이번 사인회에는 시즌티켓회원 150명을 포함한 총 250명의 팬들이 참석 기회를 얻었다. 

박주영의 복귀에 팬들은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서울 관계자는 "250명의 팬들 그 이상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서울 서포터는 관중석에 '주영아, 힘들었지? 잘 왔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박주영에 대해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친정에 돌아왔으니 제 기량을 찾지 않을까 싶다. 경기에 계속 나가면 감각이 좋아질 것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실력이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주영은 아직 이적동의서(ITC) 문제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몸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에,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 복귀전은 4월초로 관측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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