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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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휴식' 전자랜드, 약점 보완 절실

기사입력 2015.03.14 07:0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가장 먼저 4강에 선착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6위 중 가장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3연승은 사실 어느 누구도 쉽게 점치지 못한 결과였다. 1차전, 상대편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 가장 큰 변수였다. 전자랜드는 한번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영리하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마지막 3차전은 전자랜드의 약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한판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문경은 감독은 심스를 중심으로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들고 나왔고 전자랜드는 쫓아가기 바빴다. 심스가 긴 출장시간을 보장받은 것을 감안해도 한 선수에게 23리바운드를 빼앗긴 건 현재 전자랜드가 얼마나 높이에 약한지 보여주는 정확한 수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상대 동부는 '3빅맨'을 앞세운 높이의 팀이다. 김주성, 데이비드 사이먼, 윤호영 등 거대한 '동부산성'이 전자랜드의 앞길을 막고있다. 이날 경기처럼 포웰과 차바위의 외곽포가 주야장천 터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앞으로 5일이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전자랜드에게 돌아간 달콤한 보상이다. 여기에 충분한 휴식 기간일 뿐만 아니라 경기 감각 면에선 오히려 동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휴식 동안 전자랜드가 높이의 열세를 뒤집을 새로운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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