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25주년' 배철수 "그만둘 생각 매일 하지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라디오 DJ 배철수가 25년 동안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배철수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만둘 생각을 매일매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철수는 "'음악캠프'를 그만두면 여행 계획 등을 세우는데 세우기만 한다. 모르겠다. 사람 일이라는 게 아침에 생각한 걸 저녁에도 바꿀 수 있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생각해 봐야 소용없는 것 같다. 오늘은 조금 있다 방송해야 된다는 생각, 지금은 기자회견 잘 마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0년 첫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9일 25주년을 맞는다. 하루 2시간씩 만 25년, 총 1만8천 시간 이상을 방송하며 팝음악 전문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동일 타이틀 동일 디제이의 음악 방송으로는 국내 최장수 기록이다.

매일 오후 6시에 MBC FM4U를 통해 방송되며,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배철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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