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0 11:59 / 기사수정 2015.03.10 11:59
9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여원(이하늬 분)은 황제폐하에게 독을 제공한 것을 빌미로 협박하는 신율(오연서)에게 끝까지 카리스마를 잃지 않은 채 싸늘한 미소를 보였다. 신율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 모습이 볼거리였다.
아는 형님이 독에 중독됐다며 해독제를 만들어달라며 떠보는 왕소(장혁) 앞에서도 모르는 척 하며 자신만의 평정심을 유지했다. 외로운 사투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했다.
하지만 믿었던 동생 왕욱(임주환)마저도 황보여원에게 등을 돌림은 물론, 해독제까지 잃게 돼 믿고 기댈 수 있는 곳 하나 없게 됐다. 그러나 궁지에 몰리는 것도 잠시, 최고의 책략가답게 황보여원은 가짜로 만든 청해상단의 장부로 왕식렴(이덕화 분)과 손을 잡아 청해상단을 위협할 것을 예고,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하늬는 좀처럼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황보여원의 분노를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전달했다. 절제된 표정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황보여원의 절제미와 냉정함을 보여줬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만 하는 황보여원의 외로움을 극대화시켰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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